30주 일상 기록
어제는 필라테스 1:2 수업을 들으러 갔다. 임산부 수업은 아닌데 임산부도 참석이 가능하게 해 주셔서 4회 10만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임산부 필라테스를 들을 수 있었다. 예전에 PT 수업도 들었던 선생님인데 운동도 빡세게 잘 되고 선생님도 활기차시고 좋아서 이번에도 기분 좋게 등록을 하게 되었다. 1:2 필라테스 수업인데 한 분이 안오셔서 우연찮게 1:1 수업을 받게 됨 ㅎㅎ
운동하러 가기 전에 본의 아니게 주수 사진도 찍게 되었다. 임신하고 주수 사진은 어제가 처음인듯 ㅎㅎ 초~중순에 딱 한번 찍고, 어제 옆모습 찍으니 배가 생각보다 제법 많이 나왔다.
임산부 필라테스 운동을 위해 임산부 레깅스도 당근에서 샀다. 청바지와 슬랙스, 레깅스를 일괄 6천원에 판매하셔서 레깅스 하나에 2천원에 구입한 셈. 어차피 한철, 아니 2개월만 입고 끝일 임부복이라 저렴하게 잘 샀다 싶다. ㅎㅎ
필라테스 운동 가서는 한동안 내가 운동을 잘 하지 않기도 했고, 배가 많이 나와 스트레칭 위주로 수업을 해주셨다. 믿고 가는 선생님이라 시키는대로 잘 따라했다. 뒷허벅지, 엉덩이, 옆구리, 복부, 다리 운동 등등 오랜만에 정말 운동 빡세게 한 느낌이 들었다. 주로 필라테스 기구 바렐에서 많은 동작을 했는데
1. 위에서 세번째 걸이에 발을 골반 너비만큼 올리고 오른 손을 맨 위에 잡고 팔꿈치를 약간 굽힌 후, 등을 동그랗게 말았다가 펴 올리는 동작? 이런 것도 하고,
2. 그리고 바렐에 오른쪽 다리를 양반다리 올리고 왼팔꿈치를 오른쪽으로 비트는 동작
3. 왼쪽 다리를 쭉 뻗어 오른쪽으로 보내는 옆구리 운동 동작
4. 기구 기준으로 왼쪽으로 돌아앉아 말타는 자세를 하여 허벅지를 안쪽으로 틀어 발끝까지 쭉 펴서 등을 꼿꼿이 펴서 허벅지 힘으로 가랑이 부분을 들어올리는 자세도 했다.
그리고 캐딜락 기구에서 푸쉬-스루바에 두 발을 골반 너비만큼 걸고 내렸다 위로 끝까지 올리는 자세도 했다. 이건 8개 1세트를 하려고 선생님이 시도하셨는데 생각보다 내가 힘들어해서 6개에 그쳤고, 안전체인을 걸고 마무리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운동 동작은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었는데, 오늘 다시 필라테스 연습장 가서 해보고 동작을 수정해보아야겠다. 아니면 다음에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와야지 ㅎㅎ
어제는 복부 운동도 꽤 시키셔서 처음에는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했는데, 선생님도 임신 기간에 헬스 트레이너시기도 했고 출산 전날까지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셨다고 하고, 운동 근육량이 많아 첫째때는 모유수유가 잘 되어 13개월까지 완모를 하셨다는 말을 듣고 믿음이 더 가기도 했고 근육량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복부 운동도 그렇게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시키시는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출산까지 남은 기간동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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